애플케어플러스(Apple Care+) 만료일 당일에도 리퍼를 받을 수 있을까?

 

선 결론

애플 케어 플러스(이하 '애케플')이 적용 받는 시점은, 센터에서 진단 후의 접수일을 기준으로 처리되는 것 같습니다!

 

후 과정

지난 2020년 1월 28일 에어팟 프로와 함께 애플케어플러스를 구매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도 들었다.

그러다 작년 급성 저음성 난청에 걸리며, 에어팟 프로를 리퍼 받았다.

급성 저음성 난청에 걸렸다. 그 때의 짧은 기록

 

그리고 5개월 정도를 사용했는데, 에어팟 프로 전체를 떨어뜨리며 물에 빠지게 되었다.. 😵

충격과 함께 떨어졌는데, 한 쪽 유닛이 상태가 이상했고 전체적으로 물에 들어간 터라 찝찝했다.

애플 케어 플러스가 생각나서 조회해보니 1/29일 까지로 되어 있었다. 오늘이 28일인데, 바로 내일이 만료네? 이거 되는거야?

[설정-블루투스-에어팟 프로 옆 i 버튼]을 누르면 애플케어플러스의 보증 기한이 나타난다.
이 기한이 2022/01/29 로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https://getsupport.apple.com/

Get Support

 

우선 애플 지원 센터로 접속하여, 에어팟을 선택하고. 물리적 손상 또는 액체에 의한 손상을 선택했다.

그리고 손상된 에어팟 교체를 선택하였고, 빠른 접수를 위해 제품 가져가기를 눌렀다. 로그인 과정 이후 일련변호를 입력하면 예약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에어팟의 일련번호는 [설정-블루투스-에어팟 프로 옆에 i 버튼]을 누르면 나타난다.

그러면 위 처럼 예약 지도가 나오는데, 이중에서 예약 가능 시간을 선택하면 가장 빨리 예약할 수 있는 센터가 순서별로 나온다.

아주 다행히 29일(만료일)에 가능한 센터가 있어 곧바로 예약했다.

 

그리고 만료일 당일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았다. 왼쪽 유닛에 손상이 있고, 물에 빠졌으므로 케이스/왼쪽 유닛/오른쪽 유닛 전체의 리퍼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애플케어플러스가 29일까지 만료였으므로 이를 적용하여 전체 리퍼(4만원)으로 진행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래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다.

 

1. 문제가 되는 제품의 문제를 진단

2. 진단이 끝난 후, 해당 문제의 해결 방법을 결정

3. 그 방법이 리퍼라면, 애플 센터에 '리퍼' 로 접수

 

위 과정에서 3번의 접수일을 기준으로 애플 케어 플러스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오래걸린다면
즉, 진단하는데 이틀 정도가 소요되어 접수일이 보증일을 넘긴다면. 애플 케어 플러스의 보증을 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 센터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배송을 요청해야 한다고 한다.

음, 설 연휴 끝나고 찾아가서 받아오면 될 것 같다.

 

덧.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A/S 정책에 불만을 가진다. 특히, 애케플 리퍼의 경우 '곧 만료 인데 리퍼나 받아야 겠다' 라고 생각하여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애플에선 리퍼 사유가 없으면, 진행하지 않아준다. 애케플도 비싼 돈 주고 가입했고, 리퍼도 공짜가 아닌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데 왜 안되냐고 불만을 가진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센터에서 접수하는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애플에선 센터에게 제공하는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리퍼든 뭐든 진행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센터의 엔지니어는 이 기기의 리퍼 사유가, 애플에서 제공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맞을 경우에만 리퍼를 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그래서 정상인 제품을 가져가면 센터 입장에선, 기준에 맞지 않아 진행할 수 없으니 '리퍼 대상이 아니에요..' 라는 대답을 할 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