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어팟 프로로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다. 특히 러닝을 하거나 출근길에 자주 듣는데, 어느날부터 에어팟의 상태가 좀 이상했다. 왼쪽 유닛에서 '끼기긱'하는 기계음이 자꾸 섞이는 것. 소리가 엄청 커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하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냥 좀 거슬리는 정도였다. 그런 상태가 좀 있었지만, 그냥 참고 들었다. 왜냐면 귀찮았거든, 그냥 일시적인줄만 알았거든. 특히 갑자기 받은 러닝 삘을 이어가려면 신나는 노래는 필수였기에, 이상하더라도 그냥 들으며 뛰었었다. 발단 (증상) 그러다 가끔 왼쪽 귀에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났다. 이명이 났을 때 처럼 삐---- 하는 소리가 났고, 어쩔 때는 공기압 달라졌을 때 처럼 귀가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까지도 그냥 그려러니 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
인트로 일단 이 글은 정보 전달 글이 아니다. 푸념글이다.. 푸념 시작! 정말 티스토리의 글쓰기 환경은 그렇게 좋지 못하단걸 깨닫는다. 아니, 티스토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이다. (사실 좋고 말고는 없지) 하지만 나는 마크다운 기반의 글쓰기 환경에 정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고, 마크다운으로 글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티스토리에서 마크다운 글쓰기 환경을 구축해볼게요!" 라는 포부도 비췄었다. 그 포부가 꺾이는 짧은 과정을 쓰자면, 마크다운 글 작성 ⏩ 티스토리 마크다운 에디터 모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초기에 이렇게 많이 작성했다. 하지만 그 때 너무 불편한 나머지, 학을 뗐다.. 마크다운으로 작성을 끝낸 뒤에, 글을 발행하면 무.조.건 글..
'내일 너는 회사에 간다' 보고 갑자기 삘타서 개발자 시연 짤도 만들어봤다.. 이거 문의는 누구한테 하면 되나요... 운영 반영 안됐는데요 지라 이슈 체크하세요
인트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노션으로 이슈를 정리하는데, 잘 정리해서 공개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개발자에게 있어, 개발 블로그는 좋은 포트폴리오여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지식이 재정립되기 때문 또한 간간이 달리는 댓글들도 뿌듯했다. 물론 '어떻게 글을 작성해야 할까'에 대한 고뇌가 상당하기 때문에, 고민도 되었지만 글을 써서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는 과정은 나에게 있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 선택이 생긴다.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가. 블로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Velog, 티스토리, 브런치 위 세 가지를 놓고 고민했다. 사실 브런치는 개발이란 주제에는 적합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https://plus-ex.com
얼마전 [beta]라는 분류를 가진 글이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올라왔다. 바로 새로운 에디터가 등장한 것. 요근래 티스토리 블로거에게는 이 새로운 에디터가 뜨거운 감자일 수 밖에 없다. 섬네일이 누락된다, table의 세부적인 설정이 불가능하다, 태그가 밀린다.. 각각 블로거들은 저마다의 사용환경에 따라 여러 의견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차라리 이전 버젼이 좋았다며 날카로운 말을 써놓기도 하였다. 새로운 에디터 정말 그렇게까지 별로인 건가. 나는 라이트 유저다. 그것도 깃털만 못 하게 가벼워 훅 불면 날아가버릴 정도의 라이트한 유저다. 그러니 당신이 원하는 정도의 대단한 분석이나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그냥 티스토리를 통해 글을 쓰려는 유저가 새로운 에디터에 대해 느끼는 정도에 대한 글에 그칠 뿐이다. ..
#0.3월 13일, 밴드 잔나비가 새로운 정규앨범 [전설]을 들고왔다. 잔나비 정규 2집 [전설]3년 만에 돌아온 잔나비의 2집이네요. 머나먼 시간이었죠.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세상은 더 이상 갈망하지 않고, 치열하게 부딪히며 사랑하던 모든 관계 역시 시대답게 편리해진 듯해요. 그것도 모르고 언제나 더 뜨겁고자 했던 나와 내 친구들은 어디에 몸을 부벼야 할지 몰라 한낱 음악 속에 우리 이야기를 눈치 없이 다 담아버렸네요. ‘전설’이라는 쓸데없이 장엄하고 촌스럽기 그지없는 이름과 함께요. 투 머치 인포메이션. 그래서 빙빙 돌며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할테니 남 이야기 듣듯 무심히 들어주세요. 언젠가는 다 사라져 전설로 남을 청춘의 처절했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많은 시간 함께 기다려준 우리 ..
[사진 출처 : 'Hyungjin Winny Jo'의 Behance] #1.우연히 찾아간, YCK 2017 에서 처음으로 그 작품을 보았다.맨 첫 사진인, Dongho Bridge 에서 한참을 멈춰 있었다.인스타까지 팔로우해버렸다. #2.건축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여서 그런지, 건축물을 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그만의 방식으로 해석된 사진을 보면 시선이 멈추게 된다. #3.건축물의 거칠고 거대한 scale과 그것을 중화시켜주는 색을 참 잘 포착한다.풍경속의 건축물이 아닌, 건축물로 가득찬 확실한 표현방식 또한 맘에 든다. #4.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개 할 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그래도 나름 저작권을 표시하고 싶어서, Behance의 작가 정보를 그대로 캡쳐했다.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