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4기 1학기를 마친 후.

SHORT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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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SSAFY 1학기가 다 끝나고 2학기가 시작한지 한참 되었다.

    계속 미루다가 2학기까지 끝날 것 같아 당장 생각나는 것들을 적으려 한다.

     

    취업난 속에 싸피에 소속되어 개발 교육을 듣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굉장히 값진 일이다.

    내가 느꼈던 것들을 앞으로 싸피를 하는, 하려는 분들이 보고 참고했으면 한다.

    참고로 싸피는 10기까지만 운영한다고 한다.

     

    1. 프로그래밍 역량

    전공자반은 JAVA, 비전공반은 파이썬을 학습한다. 나는 전공자반에서 JAVA를 배웠다. 학부 때 자바를 처음 접하고 거의 6년 만에 다시 자바를 보는 격이다. 그래도 학부 때 for문이나 그런것들을 빡세게 익혀둔 거라 기본 문법은 어렵지 않았다. 정말 자바 대부분의 문법이며 프로그래밍 관련된 모든 부분을 알려준다. 쓰레드 까지 배웠다. 아, Swing은 안했다. 아무튼 예전에 끊긴 개발 역량을 다시 쌓을 수 있었다.

     

    2. 알고리즘 역량

    나는 알고리즘은 한번도 해본적 없는 알늅이다. (왜냐면 개발 쪽으로 취준한적이 이전까지 없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싸피에서 알고리즘을 배우고 했는데, 이렇게 까지 상세히 알고리즘을 설명해주는 것 너무 최고였다. 특히 같은 반 대부분이 컴공과 출신인데, 그들도 하는 말이 "어딜가도 알고리즘을 이렇게 알려주는 곳은 없다"고 했다. 같은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풀고 공유할 수 있는게 좋았다.

     

    3. 취업 역량

    혹자는 싸피에 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취업 지원이라 답한다. 제한 없는 취업 컨설팅으로 언제든 자소서 첨삭이나 모의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싸피 우대 기업에 열심히 지원해 볼 수 도 있다. (그럼에도 취업난으로 바늘구멍은 여전하다) 나 또한 자소서 및 면접 준비를 많이 도움 받았다.

     


     

    이랬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것 들

    1. 명확하게 자신의 목표를 설정 할 것

    나는 (지금까지도) 개발자와 기획자 사이에 있다. 그래서 작년 하반기도 두 직무 위주로 지원했다. 그러다보니 1학기 알고리즘 관련된 투자나 개발 쪽 투자보다, 기획과 관련된 개인 투자를 많이 했다. 명확하게 취업인지 혹은 공부인지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에 관해서 쭉 팠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알고리즘을 딱 숙제까지만, 개발도 딱 과제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약간의 취업 준비나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일 들을 하다가 둘 다 못 잡고 흐지부지 되었다.. 

     

    2. 알고 스터디의 지속

    알고 스터디를 꾸렸는데, 1학기 중간까지 지속되나 흐지부지 되었다. 열정있는 리더가 끌어가야 했는데, 그런 멤버가 없어서 흐지부지 되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git 잔디심기 식으로 쉬운 문제부터 하나씩 풀면서 습관화 하려 하고 있다. 만약 알고리즘 역량을 키우고 싶다면, 꼭 열정있는 스터디 리더가 되거나, 그런 스터디에 들어가 지속하길 바란다.

     

    3. 기록

    배운 것들을 어딘가에 기록해서 남겨두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깨달았다. 아이패드로 필기를 하며 공부하긴 했지만, 필기 자료는 다시 꺼내보거나 필요한 것을 찾기엔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배운 것들을 github readme나 노션 등으로 정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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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를 맞이하며

    배운게 많았다, 이제는 적용할 때

    그렇다. 알고리즘을 꾸준히 해야 하는것, 개발은 손을 놓으면 바로 잊혀지는 것, 배운 것을 어딘가에 기록해서 언제든 들추어 보는 것의 중요성 등. 많은 것을 배웠다. 물론 취업과 관련된 것들도!

     

    그래, 지난 것은 지나갔다

    위에 적었 듯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계속 후회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은 많이도 힘들어했고, 왜 안되지 하며 아쉬워 하는 한 해 였다. 그리고 그 만큼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지금 블로그에 알고리즘 글을 올리는 것이나, 깃헙에 잔디를 심는 것, 개인 프로젝트를 서서히 하는 것 등. 이전과는 다른 시작을 하고 있다. 지난 것은 지나간대로,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잘 해보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취뽀까지!

    2학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팀을 꾸려 기획하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하나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이끌어 가는 과정이지만, 무척 즐겁다. 1학기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왜 이걸 몰라!'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며 치열한 시기라면, 2학기는 그 날들을 거름 삼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시기이다. 1학기와 달리 하루하루 생기가 도는 걸 보니, 난 역시 공부보단 플젝파인 것 같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자, 2021년 내 모토다.

     

     

    (덧.) 2학기의 중턱에서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될거야

    1학기 까지만 해도 나는 '서비스 기획자'를 꿈꿨다. 그 이유는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다. 어떤 유저일지 페르소나를 통해 선정하고, 시장 조사를 통해 기획력을 갖추고, 기능과 프로토타입을 도출하는 과정이 치열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현재 2학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론트엔드 또한 같은 역할을 수행함을 깨달았다. 프론트엔드는 고객과의 접점을 디자인하는 영역이다. 그것은 그만큼 잘 만들어진 기획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표현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기획자'의 포지션에서 있는 만큼, 현재 잘 해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 결과 3번의 수상 기회를 모두 잡았다) 사용자를 고려한 UI/UX를 설계하고, 이를 프론트로 구현하고, 이 모든 과정과 기획을 버무려 청중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너무 즐겁고 성취감이 높았다. 이제 나는 알고있다. 나는 '서비스 기획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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