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에 묻은 캔들 촛농, 손 쉽게 제거하는 방법

SHORT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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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극의 시작

    작년이었나, 친구들을 불러 놀다가 촛농을 쏟았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캔들워머를 사용해서 캔들을 켜놓은 상태에서 팔꿈치로 워머를 툭 쳤다.
    결말은 대참사

     

    벽지는 물론이거와 애플워치 스탠드, 방 바닥, 섬유소재 장식품, 러그 등등 사방에 캔들 촛농이 튀었다.
    닦으면 되겠지 했다.


    하지만 나는 몰랐지, 캔들 촛농이 그렇게 빨리 굳는줄...

     

    처참하지 않은가

    비극은 향기와 함께

    최대한 빨리 닦아보려 했지만 이미 다 굳었다. 그 때 당시엔 스크립퍼도 없어서
    납작하고 날카로운 것들(30cm 자)을 가지고 열심히 긁어댔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분명 가성비 좋게 얼큰하게 취했었는데, 술이 확 깼다.

     

    이제 그 근처만 가면 캔들의 향기가 가득했다. 애플워치 스트랩에도, 콘센트를 꼽기 위해 간 벽에서도

    늘 향기가 가득했다. 비극은 향기와 함께였다. 다른 곳은 열심히 치워서 괜찮지만 벽지는 처리할 수 없었다.

     

    어찌나 비극이 잘 보이던지, 어루만질 때마다 기분 나쁘게 미끌거렸다. 포기하고 흐린눈으로 살았다.


    그런데 이젠 해당 문제를 청산해야만 했다.

    왜냐고? 곧 새로운 가구(수납 침대)가 들어 올 텐데, 비극을 덮을 순 없었다.

    더 치우기 싫어지기 전에, 해결해야만 했다.

    👀 손 쉽게 제거하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이기키친타올(두꺼운 휴지)가 있으면 된다.

     

     

    문제가 되는 부위에 드라이기를 갖다대고 아주 뜨겁게 가동한다.

     

    잘 안느껴지곘지만, 촛농이 위로 밀려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촛농이 녹아 바람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이 때 재빨리 두꺼운 휴지로 닦아내면 된다.

     

    나의 경우, 드라이기를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향하게 했다.
    그러면 좀더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하기 좋았고, 위에 있으니 닦기도 편했다.

     

    그렇게 조금 여러번 반복하다 보면, 벽지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맨 첫 사진과 상반되지 않는가..

    끝!

    향기로운 비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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