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는 정말 Velog를 대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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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일단 이 글은 정보 전달 글이 아니다. 푸념글이다..

     

    푸념 시작!

    정말 티스토리의 글쓰기 환경은 그렇게 좋지 못하단걸 깨닫는다.

    아니, 티스토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이다. (사실 좋고 말고는 없지)

     

    하지만 나는 마크다운 기반의 글쓰기 환경에 정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고, 마크다운으로 글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티스토리에서 마크다운 글쓰기 환경을 구축해볼게요!" 라는 포부도 비췄었다.

     

    그 포부가 꺾이는 짧은 과정을 쓰자면,

     

    마크다운 글 작성 ⏩  티스토리 마크다운 에디터 모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초기에 이렇게 많이 작성했다. 하지만 그 때 너무 불편한 나머지, 학을 뗐다..

    • 마크다운으로 작성을 끝낸 뒤에, 글을 발행하면 무.조.건 글이 깨진다.
      • 특히, 개발 후기 등을 남기기 위해서 코드 블럭이나 인라인 코드 블럭을 자주 사용하는데
        코드 안의 들여쓰기가 깨지거나, 원하지 않는 곳 까지 코드가 겹치게 된다..
      • 지금 처럼 개괄식을 많이 쓰는데, 씹힌다..
    • 글을 발행하고 수정하면, 기본 모드로 접속한다.
      • 마크다운 모드에서 작성하다 기본모드로 변경하면, 마크다운의 글이 랜더링 되어서 기본모드로 들어간다.
        근데 이 과정에서 문단이나 글의 양식들이 미묘하게 변하게 된다..
      • 하지만 발행 후 수정을 하게 되면 무조건 기본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 그래서 이를 피하고자 수정을 최대한 적게 하려 하는데.. 그게 쉽냐고 😭 😭

     

     

    럼 기본 모드로 작성하지 그래? 😤

    이건 힘들 것 같다.. 내가 줄글을 적고, 글에다가 색을 막 이쁘게 넣는 타입의 글을 쓴다면 모르겠지만.

    나는 이쁘게 쓰는 것 보다,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글의 방향성도 정보 전달, 개발 기록이기 때문에, 개괄식/코드 블럭 등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 모드로 작성하면, 키보드가 아니라 마우스로 메뉴를 클릭해야 한다.

    개괄식을 추가할 때에도 마우스로 메뉴를 눌러야 하고, 블록쿼터 만들 때도 그렇고.

    (이미 마크다운에 익숙해졌는데, 이는 엄청난 페인 포인트이다)

     

    또한 TOC (목차 바로가기) 가 지원되는 스킨을 구매했는데, 기본모드로 글을 작성하면 꼭 어느 부분에서 제목2 로 설정된 띄어쓰기(개행)가 발견된다. 그러면 빈 목차가 만들어진다. 이거 진짜 킹받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라인 코드 블럭을 지원하지 않는다.

    내가 이걸 얼마나 많이 쓰는데.. 😭 😭 😭 😭

    이걸 쓰려면 HTML 모드로 들어가서 <code></code> 를 적어야 한다..

     

     

    그럼 어쩔건데? Velog로 갈꺼야? 🥵

    그건 아니다. 그냥 이렇게 몇번 찡찡거리다가 방법을 찾겠지 싶다.

    이전에도 썼지만 그럼에도 티스토리에 남아있는 이유는,

     

    내 맘대로 스킨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

    이건 진짜 좋다. 물론 더 연구해야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디자인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프엔 개발자로서
    스킨 편집의 자유도는 필수적이다.
    지금 보고있는 Velog 스타일의 Blockquote도 CSS 따와서 직접 수정한거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일반적인) 블로그다!

    Velog는 개발 블로그라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일상적인 글이나 정보 공유 글을 올리기 다소 꺼려지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나는, 개발뿐만 아니라 MAC을 쓰며 알게 된 사실들이나, 내가 찾은 정보를 다시 조합하거나, 내가 영감을 받은 이미지들이나, 쇼핑하다 알게된 사실 등등 내가 관심있는 것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개발에 대한 전문성도 좋지만, 무엇보다 내가 관심있는 것들을 공개할 수 있는 블로그가 필요하다.

     

     

    포부2 시작!

    앞으로의 블로그 계획을 적자면,

    1. 글쓰기 환경은 마크다운!
      노션으로 할지, Typora로 할지는 고민..
    2. 글 업로드 환경을 하나로 통일한다!
      기본모드/ HTML/마크다운 이 세가지 에디터 모드를 혼용하면 CSS가 제대로 적용 안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업로드 환경을 정해서 올려야 한다.
    3. 게시글의 CSS를 좀 더 보기 좋게 수정하자!
      지금 코드 블럭도 맘에 안들고, 문단별 자간도 맘에 안들고 그렇다..
      빨리 CSS에다가 !important 달아야겠다..
    4. 코드블럭에 복붙 등의 기능 넣기..
    5. 노션 API를 활용해서, 노션에서 티스토리 글을 업로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해보기!
      한 고등학생이 Notion2Tistory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무려 API 개발 전에 만든 서비스이다.
      이제 노션 API도 공개되었는데, API를 활용해서 웹에서 처리하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포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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